농심은 오는 27일까지 부산 농심호텔에서 '제20회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첫 대국은 한국 최철한 9단과 중국 판팅위 9단의 맞대결로 시작하며, 매일 한 판씩 총 다섯 대국이 벌어진다.
최대 관심사는 최철한 9단이 한국팀의 첫 승을 가져올지 여부다. 앞선 북경 1차전에서 한국팀은 신민준 9단과 안국현 8단이 출전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중국 판팅위 9단은 북경 대회에서 3연승을 달리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최철한 9단을 비롯해 이세돌과 박정환 9단이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은 판팅위, 커제, 스웨, 구쯔하오, 당이페이 9단 등 5명 전원이 남아있다. 일본은 자국 1위 이야마 유타 9단을 비롯해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료 8단이 출전한다.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최철한 9단이 판팅위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7승 1패를 기록 중인 만큼 부산라운드에서 한국에 첫 승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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