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경영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기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기존 브랜드 채널 조직을 브랜드와 채널로 분리해 브랜드 중심 조직으로 개편한 것이 눈에 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특이성을 갖춘 브랜드와 혁신 상품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리테일 공간에서 차별화된 구매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브랜드 마케팅과 영업이 각각의 전문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 체계를 새롭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마케팅과 영업이 통합된 '럭셔리·프리미엄 비즈니스 유닛'은 마케팅 전담 조직으로 구성된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유닛'으로 개편했다. 또 분산됐던 국내 화장품 채널 조직을 '뷰티영업 유닛'으로 통합했다.
면세, 디지털 등 새로운 성장 채널에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정비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신성장 비즈니스 유닛' 산하의 '트래블 리테일·글로벌 트래블 디비전'을 별도의 '트래블 리테일 유닛'으로 승격했다.
화장품과는 상이한 HBO(생활용품) 카테고리가 지닌 고유의 마케팅·영업 속성을 반영해 '데일리 뷰티 유닛'내 이커머스 디비전을 신설했다.
이같은 조직 개편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유닛장을 받은 강병영(사진) 전무를 비롯해 총 21명이 승진했고, 15명이 전보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각 조직이 지닌 핵심 역량에 보다 집중한 가운데 조직간의 긴밀한 협업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을 향한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고 존경받는 글로벌 대표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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