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의 동반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드론과 한 몸이 돼 '생명지킴이'로 활약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긴급재난대응차량으로 변신한 디스커버리를 선보였다.
파리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번갈아 가며 2년 단위로 열린다. 12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200여개 완성차·부품 업체가 참가했다.
디스커버리는 모험을 주제로 삼은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주인공보다 더 주목받는 명품 조연이다.
황량한 사막이나 진흙투성이 정글을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장면은 도시 남자의 가슴 속 깊이 숨어있던 야성을 일깨운다. '발견'이라는 뜻을 지닌 차명에 어울리는 장면이다.
[사진촬영=최기성 기자]
1954년부터 적십자사를 지원하는 랜드로버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호주 적십자사 긴급재난대응차량으로 만든 디스커버리 TD6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했다.이 차량은 고객 맞춤 제작 서비스인 재규어 랜드로버의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팀(SVO, Special Vehicle Operations)이 호주 적십자사와 18개월에 걸쳐 제작했다.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프로젝트 히어로(Project Hero)'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차량에는 긴급재단 이동관제센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신 8-로터 드론 등 최첨단 통신 장비가 탑재됐다. 또 258마력의 3.0ℓ 엔진과 전지형 주행 성능을 갖춰 재난 지역 어디든 갈 수 있다.
랜드로버는 긴급재난대응용 디스커버리가 적십자사가 긴급 재난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히어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파리 =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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