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프엠이 자동차부품연구원을 통해 SiOx(산화물계)를 첨가한 복합 음극소재를 테스트한 결과 기존 인조흑연만을 사용한 풀-셀과 비교해 약 2배 가량 용량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더블유에프엠의 SiOx가 첨가된 복합 음극소재를 고용량 양극소재와 결합한 것으로 기존 인조흑연만 사용한 풀-셀과 비교 분석한 결과다. 현정은 자동차부품연구원 에너지저장시스템 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을 통해 실험이 이뤄졌다.
더블유에프엠에 따르면 현재 이론상 370mAh/g의 용량인 인조흑연에 더블유에프엠의 복합 음극소재를 적용하면 약 450~500mAh/g까지 용량이 향상되기에 글로벌 전기자동차에 적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것이다.
더블유에프엠이 개발한 고용량/저가 SiOx는 수열합성법을 사용해 상온에서 제조할 수 있다. 공정단가가 기존 SiOx 독점기업인 일본 신에츠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면서도 대량 합성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는 "이번 테스트 결과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용량증가 확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신뢰성을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후속연구로 다이노 테스트(실제 자동차 테스트) 추가 진행을 통해 자사 음극재 기술력을 확인하고 고객사의 신뢰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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