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21:9 화면비 5K급 모니터가 19일 최고 권위 사진·영상 전문가 협회인 'TIPA(티파)'로부터 '최고 모니터'로 선정됐다.
티파는 5대륙 16개국을 대표하는 사진·영상 전문 매체들로 이뤄진 단체다. 티파는 매년 혁신성, 기술, 디자인, 편의성 등을 평가해 사진·영상 분야 최고 제품을 선정한다.
티파 최고 모니터에 선정된 21:9 화면비 'LG 울트라와이드 나노 IPS 모니터(모델명: 34WK95U)'는 5K급(5120X2160)해상도를 갖췄다. 화소 수가 1100만 개가 넘는다. 830만개 수준인 4K 모니터보다도 30% 이상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모니터 업계에서 21:9 화면비 모니터를 5K 해상도로 선보인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나노미터(nm) 단위 미세 분자를 활용한 '나노 IPS' 패널을 적용했다. 이 패널은 부정확한 색을 제거하는 미세 분자를 이용했기 때문에 영사·사진 촬영자가 의도한 그대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밝기와 색표현력이 뛰어나 HDR 콘텐츠를 잘 보여준다. HDR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강조해 명암비를 높이는 고화질 기술이다.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 제품은 1제곱미터 공간에 촛불 600개를 켜 놓은 수준인 600칸델라 밝기를 낸다. 색영역은 영화 제작 시 색상 표준인 DCI-P3를 98% 만족한다.
LG 울트라와이드 나노 IPS 모니터는 '비디오 전자 표준화 협회(VESA)'의 'HDR 600' 규격을 충족한다. 'HDR 600' 규격은 600칸델라 이상이면서 색영역이 넓은 제품에 주어진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으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니터 시장에서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21:9 화면비 부문 판매량 점유율 1위를 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1위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세밀한 작업에 탁월한 4K(3840X2160) 이상 고화질 모니터 시장에서도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량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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