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새로운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로 버질 아블로를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1980년 미국 일리노이주 락포드에서 태어난 버질 아블로는 아티스트이자 건축가, 엔지니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자이너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뒤 일리노이 공과대학교에서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알려진 미스 반 데어 로에가 수립한 교과과정을 마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아블로는 2012년 '파이렉스 비전'이라는 작품을 통해 '오프화이트 c/o 버질 아블로(Off-White c/o Virgil Abloh™)'를 론칭한 바 있다. 그 후 아블로는 2013년 오프화이트의 남성 및 여성 컬렉션을 처음으로 출시했고, 2015년부터는 파리 패션위크에서 런웨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아블로의 첫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 패션쇼는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남성 컬렉션 패션위크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마이클 버크 루이비통의 최고경영자(CEO)는 "2006년 펜디에서 함께 작업한 이후부터 버질의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면서 "명품과 장인정신에 대한 그의 감성이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을 미래로 이끌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질 아블로는 "루이비통 하우스의 전통과 창의적 진정성이 중요한 영감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현 시대에 맞는 작품을 그려내고자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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