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9' 출시/ 사진=MBN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9'과 '갤럭시S9 플러스'이 16일 부터 전세계 70여개국 동시 판매에 돌입합니다. 예약판매 기기 개통은 국내에서 9일 시작됐습니다.
출시 국가는 한국과 미국,유럽 등 전세계 70여개국으로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110여개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초반 예약 성적 부진에 빠진 갤럭시S9이 이날 공식 출시로 잠재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갤럭시S9 시리즈는 말이나 글보다 동영상, 사진, 이모지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AR 이모지' 등 강력한 카메라 기능이 특징입니다.
다만 전작과 큰 차이를 찾을 수 없어 카메라 성능 향상만으로 사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소비자 반응이 관건입니다. 고성능 스마트폰 확대로 교체 수요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도 넘어야 할 벽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의 예약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작 갤럭시 S8의 80%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외신에서는 50%에 불과하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체험형 마케팅을 늘리는 한편 중고 보상판매 프로그램으로 잠재수요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16일 공식 출시와 함께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갑니다.
삼성전자는 16~17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갤럭시 팬 파티(Galaxy Fan Party)'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는 갤럭시 팬들과 함께 갤럭시 사용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갤럭시S9 시리즈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9일부터 운영중입니다. 갤럭시S9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를 반납하면 중고 시세보다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9의 연간 판매량이 갤럭시S8(연간 3천800만대 수준)보다 많은 4천만∼4천2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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