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최근 5년간 2만8000여개의 새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용정보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2013~2017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2000여개의 기업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투자받기 직전 해와 비교했을 때보다 2만8000여 명을 더 고용했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529개 기업에서 3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이 전년보다 21.8%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만4000여명을 고용해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고 반도체·전자부품에서 1만여명을 채용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영상 부문에서 높은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많은 금액의 벤처투자를 받은 업종이 소프트웨어, 의료물질·의약품, 영상 순서임을 감안하면 민간 부문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업종이 곧 많은 고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김주화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혁신성장은 창업과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국가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라면서 "여기에 벤처투자가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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