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VOD가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케이블TV 14개사의 디지털 가입자 750만명을 대상으로 '장산범'·'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배드 지니어스' 등 영화 VOD 13편과 '아카데미 시상식'을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
'3월 프리미엄 무료관'을 통해 서비스 되는 '장산범'은 '숨바꼭질'의 스릴 넘치는 연출로 호평을 받은 허정 감독의 한국형 공포 스릴러다. 도시를 떠나 장산으로 이사 온 가족들과 목소리를 흉내내 사람을 홀리는 전설 속 귀신 장산범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담았다. 장산범은 관객과 평단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해당 장르의 영화로는 4년만에 100만 관객을 넘기며, 최종 누적 관객수 130만 명을 돌파한 인기작이다.
뤽 베송 감독의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28세기의 우주를 그린 SF 대작이다. 뤽 베송 감독은 1967년에 공개된 프랑스 만화 '발레리안과 로렐린'을 영화화 하기 위해 40여 년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데인 드한, 카라 델라바인, 리아나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것은 물론, '제5원소'의 약 15배 수준의 특수 효과 장면이 동원돼 매력적인 우주적 판타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드 지니어스'는 태국에서 실제 발생했던 대입 시험 정답 유출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천재소녀 '린'의 오엠아르 카드를 두고 거금이 오가는 범죄영화다. 유명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는 등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과 극찬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사회연결망 서비스(SNS)를 통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상영관이 확대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윈드 리버',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 '아이언맨 3' 등 여러 편의 국내외 화제작들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이 무료로 서비스 된다.
케이블TV VOD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현재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 케이블TV의 750만 가입자에게 영화, 드라마 등 17만 여편의 VOD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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