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017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상품들이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에 정식 입점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월계점을 시작으로 창원점, 양산점 등 3곳에서 '전통시장 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브라더새우장, 머스마빱(덮밥), 콩드슈(콩스낵) 등 청년상인 예비 스타상품을 판매했다.
앞서 이마트는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열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추천한 400개 상품 중 청년상인과 중소기업이 만든 29개 예비 스타상품을 선발한 바 있다.
2월 현재까지 14개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의 누계 매출은 총 5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행사 매장 평균 매출 대비 20%를 웃돌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또 이마트는 중소 창업·벤처 기업의 우수상품을 발굴해 육성하는 한편 판로 확대까지 원스톱 지원을 하고 있다.
실제로 중소기업 예비 스타상품 15개 중 6개는 이마트 등에 입점을 마친 상황. 이마트와 토이킹덤에 입점한 바이로봇의 드론 '페트론', 이마트와 라이프컨테이너에 입점한 제이엠그린의 주방용기 '알알이쏙' 등이 대표적이다. 나머지 9개 중소기업 상품도 상반기에 입점할 예정이다.
정동혁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일회성 지원 행사가 아닌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국내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의 소득 증대와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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