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보노, 자일리톨, 쥬시후레쉬 등 총 9가지 롯데껌 제품이 새 옷을 입는다.
롯데제과는 판형 껌 전품목의 종이 디자인을 모두 바꾼다고 25일 밝혔다. 다양한 이미지와 문구를 삽입한 일명 '아트 메시지껌'으로의 변화다.
롯데제과는 2015년부터 껌 제품에 응원 문구를 담는 '좋은 껌 함께해요'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이번 아트 메시지껌은 기존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히 문구를 삽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구와 어울리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각종 껌 품목마다 18개 형태의 디자인과 메시지를 적용해 총 162가지의 색다른 껌종이를 만들었다.
주요 소비층을 분석해 각각 콘셉트를 달리한 것도 눈길을 끈다. 롯데제과는 직장인이 많이 찾는 후라보노 껌에는 '우리 막내 많이 힘들지?' 등의 메시지를 넣었다. 직장인 캐릭터를 활용한 만화도 삽입했다. 장수 제품인 쥬시후레쉬와 스피아민트에는 복고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 외에도 라임껌에는 힐링 콘셉트와 아기자기한 패턴 일러스트가 들어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씹고 버릴 때나 썼던 껌 종이에 감성적인 메세지를 입혀, 소비자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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