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중 경희대 교수와 양세훈 서울대 객원교수가 각각 일진상, 해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제14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산합협력 증진 부분에 안경현 서울대 교수, 기술정책 기여 부분에 송하중 교수, 해동상 공학교육 혁신 부분 김성조 중앙대 교수, 공학기술문화확산 부분에 양세훈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일진상 산학협력 증진 부분을 수상한 안경현 교수는 국내 고분자 가공 산업의 생존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국내 교수 30여명 및 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고분자나노융합소재가공기술센터를 설립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고분자 가공 산업의 산업 생태계를 복원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기술정책 기여 부분을 수상한 송하중 교수는 한국이 독자적 과학기술 훈포장 제도를 구축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지난 30여년에 걸쳐 과학기술 고급인력 양성을 연구하고 다양한 실천적 정책을 제시하였으며, 행정개혁 단행시마다, 새로운 과학기술 거버넌스가 시대적 요구를 놓치지 않도록 여러 정책을 제시하고 추진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해동상 공학교육혁신 부분을 김성조 교수는 4년제 공과대학의 공학교육인증제의 국내 정착 및 확산 뿐만 아니라, 전문대학 공학교육의 교육품질 개선, 글로벌 스탠다드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양세훈 교수는 한국의 청소년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청소년을 위한 피지컬컴퓨팅 분야 교육콘텐츠 개발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
일진상, 해동상은 국가 기술발전의 토대를 공고히 하고자 제정되었다. 공학한림원 일진상은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에서 후원 하는 상으로 기술정책 진흥, 산학협력 증진에 공헌한 인물을 발굴하여 시상한다.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후원하며 공학교육 혁신, 공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있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2500만원이 수여된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과 원로회원, 추천위원회, 관련 기관의 장이 후보자를 추천하였으며 추천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비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고, 한국공학한림원 회장단, 상벌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종합심의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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