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미국법인 '진로아메리카(법인장 황정호)'가 물류센터 신설, 법인사옥 통합 등을 통해 미국 현지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진로아메리카는 지난 1일 LA한인타운과 얼바인시 중간에 위치한 세리토스에서 물류센터와 통합한 신사옥 개소식을 열었다.
LA한인타운 인근 기존 사옥을 도시 접근성이 조은 지역으로 옮기고 물류효율성 확대를 위해 물류센터도 신설했다. 물류센터의 면적은 1200㎡로 2만 상자를 적재할 수 있다.
진로아메리카는 그 동안 미국 전역에 대리점을 통해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방식의 영업을 해 왔다. 이번 물류센터 신설을 통해 기존의 대리점을 통한 영업 외에 지역 상권을 공략하는 등 보다 공격적 영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소주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도 현지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진로아메리카는 LA다저스와 제휴를 맺고 올 상반기 다저스 맥주를 출시했다. 또 다저스 구장 내 '하이트 바(hite bar)'를 운영, 시음행사 등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할로윈 카니발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교민시장 및 미국 현지인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진로아카데미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50만 달러 가까이 증가한 2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황정호 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물류센터 신설과 법인사무소 이전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보다 공격적 마케팅활동을 통해 미국 내 대한민국 대표주류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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