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은 지난달 30일 병원에서 '제3차 미얀마의사 연수 수료식 및 임상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 한·미얀마봉사회는 매년 3명의 미얀마 의사를 순천향대부천병원으로 초청해 1년 동안 무료로 연수해주고 있다.
이번에 연수를 바친 정형외과 네인 유 한, 외과 카인 칸다 모, 내분비대사내과 모모 민트 아웅 등 3명의 미얀마 의사들은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선물한 청진기, 순천향대 배지를 받았다. 신응진 진료부원장은 이들에게 수료증·수료패를 줬다. 수료식을 마친 뒤 미얀마 의사들은 순천향대부천병원에서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장안수 순천향대중앙의료원 한·미얀마봉사회장은 "이번 3명을 포함해 총 9명의 미얀마 의사가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과 선진 의술을 배웠다"며 "이들을 통해 미얀마 국민의 건강이 증진되고, 순천향의 '인간사랑' 향기가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문성 순천향대부천병원 원장은 "그동안 우리 병원에서 캄보디아 의사 56명이 무료 초청 연수를 받았고, 1차 수료생이 캄보디아에서 신경외과학회 회장직을 수행할 정도로 그 성과도 크다"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국가의 젊은 의사들이 선진 의술을 배워 고국에서 환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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