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이하 기산진)가 주관한 '2017 한국기계전'에서 국내 기계산업계가 새로운 수출 길을 열었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열린 이번 한국기계전은 총 5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국내 바이어 4만5000명과 초청바이어 250명을 포함한 125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해 상담액 23억5000만 달러, 계약액 2억200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려 해외시장 개척 효과를 입증했다.
해외 에이전트 및 구매선 발굴 매칭상담회 현장 모습
특히 15개국에서 유력 바이어만을 엄선해 초청 후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의 상담액은 약 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시회 전체 상담액의 1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기산진은 플랜트 관련 바이어를 비롯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주요 에이전트 및 수요처를 추가로 발굴하여 초청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협력으로 빅바이어를 대거 초청했고, 사전 매칭작업 등을 통해 '준비된 상담회'를 추진했다.
빅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 상담이 이뤄지는 모습
기산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 맞춤형 해외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해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한국기계전이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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