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 프린팅 선도기업 센트롤이 국내 최초로 접착제 분사(바인더 젯) 방식의 산업용 3D 프린터 'SENTROL allution SB400'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프린터는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소재 분말에 잉크젯 프린팅 헤드를 이용해 특수 접착제를 분사해 출력물을 적층하는 방식의 3D 프린터다. 최대 300×420×150㎜까지 출력 가능하다. 특수 주물사, 무기 바인더를 소재로 하는 친환경 산업용 장비다. 주철, 주조, 금형 등 다양한 산업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최성환 센트롤 대표는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접착제를 분사해 적층하는 바인더 젯 방식 3D 프린터는 다양한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커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장비"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출시에 성공한 센트롤은 이미 독일, 중국, 일본 업체로부터 선주문을 받은 상태"라며 "세계적으로 기계산업 강국인 독일, 일본에 국산 3D 프린터를 수출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센트롤은 프린팅 헤드 개수를 늘려 1m, 2m 이상의 대형부품을 출력할 수 있는 바인더젯 3D프린터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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