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메신저 '그랩'을 만든 파트너(대표 마현규)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나선다.
파트너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7 ITU텔레콤 월드 & 클라우드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971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정보 통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글로벌 기업 CEO 및 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표 ICT 전시회다.
웹과 앱(안드로이드, IOS)에서 서비스 되는 그랩은 모바일 퍼스트, 오픈형 플랫폼, 보안시스템이라는 3가지 장점을 고루 갖췄다. 조직의 생산성과 소통 확대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는 뉴스피드형 그룹 게시판과 채팅 및 화상회의로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특히 파트너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사용해 고객사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 하고 있다. 편의성과 보안성을 갖춘 그랩은 신세계와 스타벅스, 이마트, 현대그린푸드, 아세아손해사정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사용 중이다.
유민재 그랩 운영총괄 이사는 "그동안 국내 기업용 솔루션 시장은 보안상의 이유로 대부분 구축형 솔루션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 사를 통해 파트너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파트너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신세계 아이앤씨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툴 그랩을 출시해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랩은 간편한 채팅을 통해 사내 구성원 간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업무용 메신저와 뉴스피드(게시판), 일정, 파일 검색 등을 통해 팀 별, 업무 별 구성원 간 협업이 가능한 SNS기능이 합쳐진 통합 솔루션이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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