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강원도에 산불 진화·감시와 숲 가꾸기에 활용할 수 있는 IoT 헬멧 150대를 3년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강원도 살림 면적은 137만 헥타르(ha)로 전국 산림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날 강원도청을 방문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IoT 헬멧 기증식을 가졌다. LG유플러스는 올림픽 개최지 인근 지역인 평창, 강릉, 정선에 각 50대의 IoT 헬멧 장비와 36개월 통신 요금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IoT 헬멧은 LTE 모뎀, 카메라, 무전 기능, GPS 등을 탑재했다. 실시간으로 산업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근로자의 위치 및 동선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동시에 관제 센터와 근로자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도 높일 수 있다. 특히 IoT 헬멧은 LTE로 끊김 없는 영상과 음성을 연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관제 플랫폼을 제공해 초기 구축 비용도 없다. IoT 헬멧 관제 플랫폼은 PC와 스마트폰에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최대 9개 채널 영상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다.
현재 IoT 헬멧을 도입한 공공기관은 서울교통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이며 전체 고객사는 약 50곳이다.
권 부회장은 "'녹색 수도' 강원의 산림을 보호하는데 IoT 헬멧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이 유용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산림이 많은 도의 특성상 대형산불을 비롯한 각종 산림재해가 많은 만큼 기증 장비를 활용해 안전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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