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선글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휴가지는 도심보다 햇빛이 강렬하고 야외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 선글라스는 피서지의 필수품 중 하나다.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렌즈, 선글라스, 변색렌즈 등 선글라스외에 눈도 보호하고 패션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안경 제품들이 등장했다.
우선 피서지의 뜨거운 햇빛을 가릴 안경을 고를때 가장 중요한 팁은 자외선 차단율이다. 렌즈별로 차단 성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눈에 직접 유해한 자외선 A의 파장대는 320~400나노미터인데, 국내 대부분 제품은 최고 파장대인 400나노미터에서는 부분 차단에 그친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률에 신경쓰는 소비자라면 자외선 400나노미터에서 100%가까이 차단되는 렌즈인지를 확인해봐야한다"며 "최대 파장대인 400나노미터에서 자외선을 99.9%가량 차단하는 렌즈로는 '케미퍼펙트UV'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안경 렌즈도 오래되면 열과 공기, 긁힘, 부주의 등으로 자외선 차단력이 떨어질 수 있다. 차단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땀이 묻으면 바로 닦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안경원에는 자외선 차단율을 확인해볼 수 있는 '시연 툴'이 있으니 오래된 선글라스라면 점검해보는 것도 요령이다.
선글라스의 색상별 용도를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예정된 피서지가 해변이라면 자연색에 가까워 이물감과 피로감이 적은 그린 계열이 적합하다. 장시간 운전시엔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는 갈색이, 색의 부담감이 작은 회색은 등산, 골프 등의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이 외에 외부에서는 자외선에 반응해 선글라스 렌즈로 바뀌고 실내에서는 일반 안경처럼 쓸 수 있는 변색렌즈와 옅은 농도의 패션 미용 컬러렌즈도 고려해 볼만하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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