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글로벌 기업 윌로펌프(대표 김연중)가 부산시의 '2017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윌로펌프를 비롯해 총 15개사를 선정하고 지난 31일 오후 4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인증서를 수여했다.
고용우수기업 선정은 민간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발굴과 민간기업의 고용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2010년 첫 시행 후 올해로 8년째 이어 오고 있다. 자격 기준은 부산에 본사 또는 주공장을 두고 3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이면서 최근 3년간 상용근로자 고용 증가인원이 △종업원 300인 이상 기업은 20명 이상 △종업원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15명 이상 △종업원 100인 미만 기업은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이들 기업에는 인증서 수여 및 인증현판 제작, 근로환경개선비 4500만원 지원,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지방세 감면(일몰제 및 고용유지 등 조건부)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인정기준상 대기업(종업원 300인 이상)에 해당하는 윌로펌프는 최근 3년간 총 30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 채용, 현재 302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에 있다. 또 회사와 입사 지원자 간의 소통 채널 및 채용 기회 확대를 위해 청년인턴제, 기업탐방, 캠퍼스 리크루팅 설명회, 채용박람회 등을 진행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높게 평가 받았다.
김연중 대표이사는 "윌로펌프가 부산시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람중심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채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윌로펌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로부터 '2016 우리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같은해 여성가족부로부터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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