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가 대기업들의 임금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LG전자가 2년연속 임금 동결에 합의했습니다.
LG전자는 남용 부회장과 박준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을 열고, 경제살리기와 사회 양극화 해소차원에서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경제를 살리고, 사회양극화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경영진은 투명경영에, 노동조합은 무분규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LG전자는 이로써 지난 1990년이후 19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도 이어가게 됐습니다.
LG전자의 임금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영계와 노동계는 앞으로 다른 기업의 단체교섭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국경영자총협회은 올해 임금인상률을 2.6%로 권고하며, 특히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겹쳐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근로자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금안정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입니다.
반면 노동계는 임금동결은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임금 삭감이나 다름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8.0%의 임금인상을, 한국노총은 9.1% 인상안을 제시해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노동계는 임금 동결 요구는 물가상승 부담을 노동자에게만 전가시키려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영계와 노동계가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임금동결 합의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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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의가 대기업들의 임금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LG전자가 2년연속 임금 동결에 합의했습니다.
LG전자는 남용 부회장과 박준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을 열고, 경제살리기와 사회 양극화 해소차원에서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경제를 살리고, 사회양극화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경영진은 투명경영에, 노동조합은 무분규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LG전자는 이로써 지난 1990년이후 19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도 이어가게 됐습니다.
LG전자의 임금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영계와 노동계는 앞으로 다른 기업의 단체교섭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국경영자총협회은 올해 임금인상률을 2.6%로 권고하며, 특히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겹쳐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근로자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금안정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입니다.
반면 노동계는 임금동결은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임금 삭감이나 다름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8.0%의 임금인상을, 한국노총은 9.1% 인상안을 제시해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노동계는 임금 동결 요구는 물가상승 부담을 노동자에게만 전가시키려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영계와 노동계가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임금동결 합의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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