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구기업 퍼시스의 창업주 손동창 회장이 퍼시스 대표에서 물러나 경영 2선으로 후퇴한다.
퍼시스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에 따라 기존의 손동창·이종태 각자 대표체제에서 이종태·배상돈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업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의 뒤를 이을 핵심 경영진으로 떠오른 인물은 장남인 손태희 부사장이다. 그는 시디즈와 퍼시스에서 경영기획 실장 등을 역임하며 승계 준비를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퍼시스 정기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1983년 설립된 사무가구 전문기업 퍼시스는 지난해 23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계열사는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 의자 브랜드 시디즈 외 팀스 등 4개 회사로 구성됐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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