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위 드럭스토어 `부츠` 한국 온다

영국의 유명 드럭스토어 브랜드인 부츠(Boot's)가 한국에 처음 발을 내딛는다.
이마트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부츠 점포가 들어설 스타필드 하남점과 명동 본점에 공사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은 올해 상반기 안에, 부츠 명동 신한금융센터 빌딩에 위치한 명동 본점은 3분기 중 개점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와 2년에 걸쳐 한국 시장에 부츠를 입점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작년엔 양사간 프랜차이즈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부츠는 WBA가 이끄는 드럭스토어 브랜드로, 11개국에 1만3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영국발 유명 브랜드로 정평이 나 있다. 헬스·케어 관련 자체 브랜드 제품을 다수 보유한 부츠는 매장을 대형 전문점, 기본형, 컴팩트형 크게 3가지로 나누고, 뷰티·헬스케어, 식음료 등의 상품 비중을 매장 크기와 상권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WBA는 영국 1위 헬스·뷰티 회사다.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은 복합쇼핑몰 내 위치하는 특성을 고려해 약 190평 규모를 갖춘 기본형 점포로, 부츠 명동본점은 380평 규모의 대형 전문점으로 출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츠 명동본점은 'No.7'으로 대표되는 부츠 자체 브랜드와 피코크, 센텐스와 같은 이마트 PL상품을 대규모로 갖춰 한국 부츠를 대표하는 매장이자 외국인 관광객까지 아우르는 명동의 랜드마크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정준호 이마트 부츠 사업담당 부사장은 "이마트와 영국 부츠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부츠의 성공적 런칭을 준비해왔다" 며 "기본적인 뷰티, 헬스케어, 식음에서부터 부츠 독자 브랜드와 이마트 자체 상품을 대거 갖춘 만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