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운영하는 개인간(P2P) 금융기업 디디미펀딩은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개인 파산회생 소송자를 돕는 '파산 회상 소송비용 대출펀딩' 상품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파산회생 소송비용 대출 펀딩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파산한 개인의 회생 소송에 소요되는 비용을 중금리로 대출해주는 펀딩이다. 소송비용이 부족한 개인 신청자들의 파산회생을 돕는 취지로 개인 신청자가 아닌 파산회생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에 소송비용을 대출해준다. 일반 캐피탈사를 통해 개인 회생 파산 소송 비용을 대출할 경우 25%의 연금리와 5%의 취급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이번 펀딩은 중금리로 대출을 진행해 상환을 용이하게 하고 파산 회생 소송자들의 과도한 채무를 정리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첫 선을 보이지마자 모집 일주일만에 마감돼 2차 펀딩을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훈 디디미펀딩 대표는 "의미있는 일이면서 투자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여건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취지를 함께 해주는 투자자들이 많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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