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홈술족들에게 인기있는 편의점 표 안주는?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이나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들이 편리한 접근성을 이유로 편의점에서 술을 사가며 덩달아 냉장안주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씨유(CU)의 올해 소주와 맥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1.5%, 15.8% 증가했다.
라면, 핫바, 오징어 등 대표적인 안주 상품 매출들도 10~20%대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냉장안주가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9%였던 CU의 냉장안주 매출신장률은 올해 11월 말 기준 46.6%로 뛰었다.

동반구매 상품 순위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소주를 구매할 때 같이 산 제품 1위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라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마른안주와 스낵이 2위, 3위였지만 올해에는 냉장안주와 도시락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
맥주 동반구매 상품 순위 상위권에서도 마른안주가 밀려나고 냉장안주가 포함됐다.
CU 측은 "최근 혼술족이나 홈술족들 사이 계란말이, 고등어구이, 족발 등 소포장 냉장안주가 인기"라며 "메뉴의 다양화와 용량의 소형화를 통해 편의점 냉장안주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