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이 글로벌 가전부품 전문업체 E·G·O 사와 손잡고 주방가전에 탑재되는 정품인증 감성소재를 공동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나노브릭은 E·G·O와 LOI(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나노브릭의 원천기술인 나노 신소재(MTX)를 적용한 정품인증 감성소재를 함께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MTX는 나노브릭이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공급하고 있는 나노 신소재다.
85년의 역사를 가진 E·G·O는 세계 유명 가전업체에 전열제품 및 생활·주방가전제품의 부품을 공급한다. E·G·O 그룹은 스위스 추크(ZUG)에 위치하며, 전 세계 18개 국가에 6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MTX는 나노브릭의 정품인증라벨 ‘엠태그(M-Tag)’의 핵심소재로 적용돼 국내 위조방지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E·G·O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MTX가 주방·생활가전의 독창적인 정품인증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MTX는 카멜레온의 색변화 원리를 구현한 나노 신소재로, 나노브릭이 약 7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양산판매하고 있다. 현재 수출입기업 제품의 정품인증라벨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보안문서·ID카드·여권·화폐 등의 보안요소로도 검토되고 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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