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7일 포스코대우에 대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포스코대우는 탐사 중인 미얀마 AD-7 광구에서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해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OPEC 감산 합의와 이로 인한 유가상승으로 이미 생산 중인 미얀마 가스전의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독자 자동차 개발(SNAM)·민자발전사업(IPP)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수익원도 다각화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제유가 하락반전으로 인한 가스전의 수익성 악화, 세계적 보호무역 정책 강화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 등을 포스코대우의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또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산 등의 손실처리도 포스코대우 실적을 짓누를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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