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는 제 53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대외무역관리규정 인정범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업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무혁협회 주관한다.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지난 2008년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2012년 2000만불 수출의 탑, 2013년 3000만불 수출의 탑, 2014년 70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올해 누적생산량 2000억 개비를 돌파한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세계 41개국에 위치한 44개의 BAT 그룹 생산시설 중 생산성, 품질, 원가 등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공장이다.
사천공장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BAT 그룹의 세계 공장 가운데 제품품질지수 및 생산품질지수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최상위 수준을 유지해 왔다.
아시아태평양과 남아메리카 지역 13개 국가에 공장 총 생산량의 43%를 수출하며 올 해 1억불의 기록을 달성했다.
BAT코리아는 지난 6월 8600만불(한화 1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월까지 현 사천공장 부지에 제 2공장을 신축, 사천공장을 세계 담배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번 증축을 통해 사천공장의 생산능력은 2015년 기준 연간 약 168억 개비에서 350억 개비로 2배 이상 증대될 예정이다. 수출국가도 현행 13국에서 더욱 확대돼 현 43%인 수출비중이 70%까지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수출액도 1억불(2015년 기준) 수준에서 2억6000만불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권 BAT코리아 생산 최고책임자(전무)는 “내년 1월에 완공되는 제2공장과 이를 통해 이루어진 100여명 이상의 신규 채용된 직원들과 함께 더 많은 국가에 고품질의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