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무역의 날 행사는 일정 단위(USD 기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린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의 탑’ 상을 수여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1년(2015년 6월~2016년 5월) 수출액은 총 2억8495만 달러(약 335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45% 성장했다. 2013년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후 3년 만에 2억불 수출의 탑이라는 결실을 냈다. 이는 화장품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화장품 사업은 전년보다 44% 성장한 1조2573억원을 기록했다.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를 중심으로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북미 등에서 고성장을 달성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아시안뷰티연구소장은 이번 기념식에서 기술력 증진과 혁신제품 개발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끌어올린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강 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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