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에르노가 국내 진출 후 첫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청담동 에르노 플래그십 매장은 200㎡(60.5평) 규모에서 독창적인 인테리어와 다양한 제품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인테리어는 에르노를 특징짓는 요소들로 가득하다. 에르노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레사 지역의 자연환경을 표현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콘셉트로 꾸몄다.
브랜드의 기원인 ‘강’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입구 주변에는 수직으로 물이 흐르는 장치를 설치했다. 에르노는 브랜드 명을 레사 지역을 흐르는 에르노 강에서 따왔다. 매장 내부에는 캡슐컬렉션을 위한 특별 공간도 마련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인 피에르 루이 마샤의 컬렉션이 진열돼있다.
남성, 여성컬렉션과 함께 방풍과 방수기능에 특화된 라미나르 컬렉션을 판매한다. 이번 시즌 제품은 새로운 소재를 융합한 핸드 메이드 상품으로 에르노의 기술력과 전통을 보여준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방수가 되는 캐시미어 실크 소재에 밍크나 여우털 색상을 적용했으며, 그라파이트 소재에 동양의 백합을, 메탈 직물에 장미 형태의 패턴을 더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컬렉션은 폴라테크기술이 강화됐다. 벨벳과 같은 부드러운 직물을 사용하거나 깃털 주머니를 추가하여 착용감을 높였다.
이수용 신세계인터내셔날 에르노 담당 사업부장은 “에르노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볍고 따뜻하면서도 패딩을 만들어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라며 “청담 플래그십 매장을 에르노의 브랜드 콘셉트와 가치를 잘 나타낸 곳”이라고 말했다.
‘청담동 패딩’으로 국내에 알려진 에르노는 70년의 기술력을 담은 다운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내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에르노 브랜드를 단독 수입, 유통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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