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제대혈 전문기업 메디포스트가 뇌질환 치료제 연구에 한발 더 다가섰다. 메디포스트는 뇌신경계 질환 치료 및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약학적 조성물에 관해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허의 명칭은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인터루킨-8 또는 지알오-알파 발현 세포가 관련된 질병의 진단,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다.
양윤선 대표는 “이 기술은 줄기세포가 병변을 탐색·추적하는 유주활성 기능(Tropism)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응용한 것”이라며 “뇌종양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등 뇌신경계 질환 예방 및 치료와 진단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기술을 응용해 제대혈(탯줄 혈액)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뇌신경계 질환 치료 시 운반체(Vehicle)로 활용하면, 본 약품의 유효성과 투여 편의성 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특허기술에 대해 중국뿐 아니라 한국·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싱가포르·멕시코·일본 등 12개국에서 이미 유사한 내용으로 특허권을 취득한 바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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