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향후 업황 전망은 보합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1월 업황BSI는 7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으나 12월 전망지수는 72로 지난달 전망과 동일했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수다. 지수가 100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11월 업황BSI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으나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은 3포인트 내렸다.
부문별로는 매출BSI는 11월 중 84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12월 전망(81)은 전망치 대비 2포인트 내렸다. 11월 채산성BSI은 87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지만 다음 달 전망은 86으로 동일했다. 이밖에 11월 자금사정BSI는 전월과 같은 85였으며, 12월 전망은 85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면서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등도 꼽혔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업황BSI의 11월 지수는 73을 기록해 10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12월 전망 지수(72)는 지난달 전망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2.8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내렸다. 순환변동치는 94.7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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