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용해필름(ODF) 생산 전문기업 씨엘팜이 독자 개발한 캐스팅 생산 공법으로 세계 ODF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씨엘팜이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연구개발중심 우량제약기업 IR’에서 독자 기술을 통한 연구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10여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캐스팅 공법을 개발한 씨엘팜은 자금 확보 및 향후 시너지 효과를 위해 최근 상장기업인 에스에프씨를 인수했다.
장석훈 씨엘팜 대표는 “기존 롤(roll) 공법의 약점을 해결한 공법이 캐스팅(casting) 공법”이라며 “전세계 10여개의 ODF 기업 중 최초 개발한 캐스팅 공법으로 세계 시장 선도주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씨엘팜이 개발한 캐스팅 방식은 50~60%에 불과했던 기존 롤 방식의 수율을 90%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일주일 이상 소요됐던 생산 시간을 5분으로 단축시켜 생산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지난 10월 씨엘팜은 국내 태양광 백시트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씨를 인수해 자금을 확보했으며 조달자금으로 해외신공장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로 향후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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