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에어솔루션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모델명: AS281DAW)과 ‘휘센 듀얼 냉난방 에어컨’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전용 면적 91㎡(약 28평)로 LG 공기청정기 중 청정면적이 가장 넓다. 원기둥 형태의 신제품은 위쪽과 가운데에 360도 구조로 설계한 흡입구와 토출구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360°(도) 청정’을 구현한다. 제품 상단 토출구 위에 있는 ‘클린부스터’는 정화된 공기를 강력한 바람으로 만들어 먼 곳까지 보낸다. 하단 토출구는 높이 1m 미만의 공간에 집중적으로 공기를 내보낸다.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는 1백만분의 1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를 탑재했다. 공기 오염도를 측정해 상단의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며 공기 상태에 따라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LG전자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에 6단계 토탈케어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큰 먼지 ▲황사·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생활냄새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스모그 원인 물질 등을 제거한다. 외부 커버를 분리하는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
LG전자는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성능 인증을 받았다. 또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성능에 대해 업계 최초로 영국 알레르기 협회(BAF)와 한국 천식 알레르기 협회(KAF)로부터 각각 인증을 받았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LG전자 스마트홈 앱인 ‘LG 스마트씽큐(SmartThinQ™)’를 설치하면 원격에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집안은 물론 외부에서 실내와 외부의 공기 상태, 필터 교체시기 등을 확인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킬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난방, 냉방, 공기청정, 제습 모두 가능한 ‘휘센 듀얼 냉난방 에어컨’도 선보였다. 신제품은 2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조절하는 맞춤형 냉난방 기능은 물론,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 인증을 받은 공기청정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듀얼 패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전기 히터 등과 비교하면 동일한 난방 성능을 기준으로 전력소모량은 25% 수준이다. 회사는 겨울철에 나오는 신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원하는 시기에 제품을 설치할 수 있어 내년의 무더위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휘센 듀얼 냉난방 에어컨의 색상은 화이트와 골드 2종이며 출하가는 280만~300만원이다.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청정 면적 기준 91㎡, 81㎡, 58㎡, 51.5㎡ 등 모두 4개 모델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74만9000원에서 121만9000원이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에어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건강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내년에 중국, 미국, 인도, 대만과 유럽, 중동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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