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략 스마트폰 V20가 미국에서 출시 열흘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V20는 지난달 말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하루 평균 2만대가 팔리고 있다. 이는 전작 V10보다 두 배가량 많은 수치다.
V20는 오디오·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특화 기능을 탑재한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다. 고음질로 녹음하는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쿼드 DAC를 탑재해 최첨단 오디오 기능을 지원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V20는 패블릿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거의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스냅챗 등 비디오 콘텐츠 플랫폼에 관심이 많은 미국 사용자들은 V20의 멀티미디어 촬영 기능을 반길 것”이라고 호평했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한 현지 광고, 이벤트 반응도 좋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헐리우드 배우 조셉 고든 래빗이 동료 아티스트들과 V20로 찍은 동영상 ‘굉장한 하루하루’는 공개 3주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 수 980만 건을 넘어섰다. 미국 가수 션 멘데스의 노래를 V20로 녹음해 최고 가수를 뽑는 모바일 노래 콘테스트 ‘싱 위드 LG(Sing With LG)’에는 9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LG전자는 “멀티미디어 특화 기능이 동영상 소비를 즐기는 해외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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