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당선, 악재에서 호재로?…유럽증시, 2주만에 최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악재에서 호재로?…유럽증시, 2주만에 최고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악재에서 호재로 변모하면서 유럽증시가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일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600지수는 장 초반 1.3% 상승해 2주 만에 최고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날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불확실성이 늘어나면서 장중 2.4% 급락했다가 1.5%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후 5시 26분(한국시간)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34% 오른 10,788.5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1.29% 상승한 4,602.30을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0.65% 오른 6,956.44를 나타냈습니다.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감세와 인프라·방위산업 투자 확대, 은행 규제 완화 등 트럼프 당선인 정책의 긍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전했습니다.

유럽 광산업종이 3.2%, 은행업종이 3% 각각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글렌코어와 리오틴토는 각각 3.7%와 5.8% 상승했으며, 크레디트스위스와 UBS는 각각 5.7%와 6.8% 뛰어올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