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3년동안 해왔던 솔루션 마케팅의 성과와 향후 철강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해온 제품들을 소개했다.
포스코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철강공급 업체에서 솔루션 파트너로(From Steel Supplier to Solution Partner)’를 주제로 ‘2016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오전 기조연설에 나서 “(포스코의 솔루션 마케팅의 방향은)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기술적 솔루션, 제품의 판매를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 마음과의 연결을 중시하는 휴먼 솔루션 등 세 가지”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기술적 솔루션을 통해 철강제품의 성형, 용접, 접합, 도장 등 각종별 맞춤형 활용방법을 제안, 구매사가 최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커머셜 솔루션은 포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구매사 제품 판로를 지원하는 것을, 휴먼 솔루션은 구매사 구성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을 뜻한다.
포스코는 미래 철강 수요의 트렌드를 ‘친환경 차량의 증가’, ‘격변하는 에너지산업’, ‘도시의 초대형화’, ‘주거환경의 고급화’로 정의하고 이에 맞춰 개발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친환경 차량 분야의 전략 제품으로 1㎟당 100kg의 하중을 견디는 ‘기가스틸’을 내세운 포스코는 이날 행사장에 실물크기의 전기차 차체를 전시했다. 기가스틸로 제작한 것이다.
극저온인성을 강화한 ‘고망간강’은 에너지 산업 분야의 전략 제품이다. 극저온인성은 저온에서도 강재가 깨지지 않는 성질이다. 이를 강화한 고망간강은 끓는점이 영하 192도인 액화천연가스(LNG) 탱크를 만드는 데 유용한 소재다.
포스코는 도시의 초대형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강재보다 강도는 2배 높이고 지진 저항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건축용 강재 ‘HSA800’을 내놨다. 강판에 그림을 인쇄할 수 있는 ‘잉크젯 프린트 강판’은 주거환경 고급화 트렌드를 겨냥해 개발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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