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9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해 5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82억60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70억5000만달러에서 107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국제수지 기준 9월 수출은 44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0.1% 증가한 332억5000만달러였다.
9월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408억5000만달러를, 수입은 1.7% 줄어든 33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 및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 악화로 8월 14억5000만달러에서 9월 25억4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8월 6억1000만달러에서 9월 8억3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전소득수지는 7억9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9월 중 106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8월(21억6000만달러)보다 줄어든 16억3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8월(16억6000만달러)보다 감소한 6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의 83억7000만달러보다 줄어든 69억8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 16억2000만달러 증가에서 19억4000만달러 감소로 전환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9억6000만달러 감소를 나타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21억9000만달러 증가를 보였으며 부채도 14억3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준비자산은 19억달러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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