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음료는 오는 11월 1일부터 코카콜라와 환타 출고가를 평균 5%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제품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코카콜라음료 측은 “올해 들어 유가, 원당 등의 재료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고 제조 경비와 판매 관리비도 늘어난 것이 출고가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소주 가격이 인상돼 시장이 크게 흔들린 이후 오비맥주가 다음달부터 주요 맥주 출고가를 평균 6% 올리기로 하는 등 올해 들어서도 주요 식음료 제품 가격이 줄줄이 뛰고 있다.
농심도 지난 7월 15개 스낵 제품 가격을 평균 7.9% 인상했고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롯데제과, 삼양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수입 쇠고기에 이어 수입 돼지고기 가격마저 급등하면서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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