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스마트폰 시장의 잠재 성장성이 높아 여러 업체들이 주목하는 시장이다.
28일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약 5% 커졌다는 점에서 성장세가 매섭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3분기 22.6%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켜냈다. 2위는 인도 현지 제조사인 마이크로맥스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9.9%다. 1위와 2위의 점유율 격차는 12.7% 포인트다.
또 다른 인도 제조사인 리라이언스 지오는 6.9% 점유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업체인 레노버와 샤오미의 점유율은 각각 9.2%, 6.4%로 3위와 5위다.
파벨 나이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스마트폰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 삼성전자 또는 인도 브랜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단말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중국 브랜드가 매섭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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