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방송인 왕영은 씨를 고문으로 영입해 지난해 10월부터 방영한 ‘왕영은의 톡톡톡(이하 왕톡)’ 프로그램이 1년 동안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GS샵 브랜드 프로그램 기준 사상 최대 연매출이다.
왕톡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주방·생활, 이미용, 패션잡화 등을 판매한다. 특히 ‘프리미엄 라이프 트렌드’를 내세운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덴비, 포트메리온, 빌레로이앤보흐, 큐티폴, 웨지우드, 레녹스, 야드로, VBC까사, 르쿠르제, 스타우브, 실리트, 휘슬러, 헹켈, 깔리아 이탈리아, 루셀금고 같은 유명 브랜드를 안방으로 끌어들였다.
30년 주부 경력의 왕 고문이 직접 상품을 선별하고 고가 브랜드의 가치와 활용법을 편안하게 전달한 점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시청률도 GS샵 타 프로그램과 비교해 2배 이상 높다. 방송의 3분의 1 가량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편성하면서 왕톡에서 첫 방송을 한 뒤 다른 프로그램으로 확대 편성되는 중소기업 제품도 늘었다.
GS샵 관계자는 “왕톡의 성공 사례를 상품과 방송 전반에 확대 적용 중”이라며 “제7홈쇼핑 출범과 T커머스 사업자 등장으로 홈쇼핑 채널이 17개로 늘어나는 가운데 프리미엄 상품과 진정성 있는 방송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홈쇼핑으로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샵은 오는 29일에는 방영 1주년을 맞아 포트메리온 10인조 풀세트, 손정완 디자이너와 함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SJ 와니 풀스킨 밍크 베스트’, OM 월드베스트 패키지를 판매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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