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파기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의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한미약품도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등 분주하다.
그동안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수출 계약파기 정보를 내부자가 유출하고, 의도적으로 늑장 공시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17일 오전 한미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내부정보가 유출된 경위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한미약품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하기 전 해당 정보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출됐다는 의혹규명에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약품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검찰 수사로 국민과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 등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그러면서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명확히 해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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