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유(대표 김동식)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조립식 팰릿를 중국 웨이어사에 연간 최대 30만매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웨이어 측은 “씨엔유 팰릿 품질을 검증한 결과 가성비가 좋아 이번달 양산에 앞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씨엔유가 경기도 평택에 40억원을 투자해 팰릿 공장을 완공해 현재 시험 가동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씨엔유는 연간 36만개의 팰릿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1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연간 220만개 생산을 가능케 할 계획이다. 씨엔유는 팰릿 사업 분야에서 내년 2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씨엔유가 만드는 조립식 플라스틱 팰릿은 폐 자동차 범퍼 등에서 나오는 폴리프로필렌(PP) 수지를 주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또 팰릿 제품들이 무게 15~26㎏ 정도에 가격이 7만원 정도였던 데 비해, 씨엔유 제품은 무게가 10㎏ 내외에 가격은 3만원대여서 더 가볍고 싸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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