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는 사내 기술전문가 주도로 조직·직급간 경계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의 기술을 직접 경험·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테크 콜라보 랩(Tech Collabo Lab)’을 시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테크 콜라보 랩은 지난달 3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9개 분야에 대해 사내 전문가들이 관심 있는 연구 주제 및 사업 아이템을 게시하고 함께 연구·개발할 팀원들을 공개 모집하면서 시작됐다. 주제마다 5명에서 10명으로 구성된 ‘테크 콜라보 랩’ 9개 팀이 결성됐다.
선발된 구성원 총 66명은 향후 3개월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정기·수시 모임을 가지며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해 기술 개발 활동을 진행한다. 또 연구한 주제로 오는 11월 열리는 ‘SK그룹 ICT 서밋 2016’에 참여를 할 예정이다.
회사는 연구·개발에 필요한 고사양의 장비 구입을 지원하고 지난 2일 오픈한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연구실 리체움(Lyceum)을 우선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특허 등록과 외부 전시 행사 지원 등 기술 상용화와 사업화도 돕는다.
문연회 SK주식회사 C&C 기업문화 부문장은 “조직간 직급간 장벽을 허물고 구성원들 스스로 팀을 구성하고 연구주제를 정하고, 연구개발 시간을 정해 일하는 새로운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며 “회사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인 일·학습하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 되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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