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에서 산 물건 GS25에서 찾는다

온라인에서 산 물건을 편의점 무인택배함에서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1인가구, 맞벌이 부부 등 집에서 택배 받기가 어려웠던 소비자가 집 근처의 편의점을 이용해 간편히 온라인쇼핑한 물건을 찾을 수 있게 된다.
G마켓, 옥션, G9 등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편의점 GS25와 손잡고 무인안심택배함인 ‘스마일박스’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일박스 서비스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물건을 사고 집 근처의 GS25에 설치된 스마일박스에서 택배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베이코리아와 GS리테일 양사는 지난 5월 스마일박스 서비스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마일박스 설치를 진행해왔다. 해당 서비스가 1인가구, 맞벌이부부, 다세대주택 거주자 등의 편의를 고려한만큼 1인가구 밀집도, 동선 편의성을 고려해 서울 관악구, 강남구, 송파구 등 50개 GS25점포에 우선 설치했다.

스마일박스는 3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내내 운영된다. 주문은 물론 교환이나 반품시에도 이용 가능하다. 이용 편의를 위해 24시간 전담 콜센터도 운영한다.
스마일박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베이코리아의 쇼핑몰에서 주문할 때 배송지를 스마일박스가 설치된 GS25로 지정하면 된다. 택배가 도착하면 휴대전화로 인증번호가 전송된다. 인증번호를 스마일박스에 입력하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양사는 50개 점포를 시작으로 스마일박스 설치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일박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양사는 서비스 이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4일까지 스마일박스를 통해 G마켓에서 쇼핑을 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GS25 바나나우유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용회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 부사장은 “온라인쇼핑은 배송 속도를 넘어서 최종 배달되는 과정까지 책임지는 ‘라스트마일’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배송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조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