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의 배 수준인 500명으로 대폭 늘렸다
효성그룹은 7일 “지난 1일부터 시작한 하반기 공채를 통해 섬유·화학·산업자재 등 사업부문에서 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이는 전년대비 2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생산시설 증설과 해외 시장 개척 강화를 위해 인원을 대폭 늘렸다”며 “영어·중국어·베트남어·스페인어 등 어학 특기자와 영업역량을 갖춘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사업 순항 덕에 공격적인 채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효성은 올 2분기에 매출 3조823억원, 영업이익 33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최고실적인 작년 3분기 기록을 3분기만에 넘어선 것이다.
지원은 오는 23일까지 효성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이후 서류심사 등을 거쳐 인정석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오는 11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어학실력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인재들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최고의 전문성을 추구하며 악착같은 경쟁력을 확보한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원자들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전국 23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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