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화장품 업계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북돋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후는 천기단 라인 제품으로 구성한 ‘천기단 왕후세트’를 65만원대에 출시했다. ‘천기단 왕후 세트’는 밸런서, 로션, 아이크림, 에센스, 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영친왕비 주칠함(의류·패물 등을 넣어두는 나무상자)을 재해석한 포장재에 담겨 받는 이로 하여금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숨37은 주름 등 피부 노화 징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숨37°시크릿 리페어 특별세트’를, 오휘는 항노화 라인인 ‘오휘 에이지 리커버리 3종 스페셜 세트’를 선보였다. 이번 특별판의 가격은 각각 15만원대, 13만5000원대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인기 제품인 자음, 진설, 자여진 라인으로 구성된 ‘2016 추석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가격은 12만원대부터 23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헤라는 인기제품인 셀 에센스, 오일 세럼, 아쿠아볼릭, 에이지 어웨이 라인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6만원대부터 10만5000원대에 내놨다.
남성을 위한 화장품 선물세트도 등장했다. 최근 피부나 미용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생건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 보닌은 남성의 피부 노화 고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보닌 마제스타 2종 기획세트’를 11만원대로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옴므 또한 각각 7만5000원대부터 11만원대까지 2종 기획세트를 구성했다.
실속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에 맞춰 다양한 콘셉트의 생활용품 선물세트도 눈기을 끈다.
LG생활건강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협업해 ‘무한상사 선물세트’를 3만9900원에 출시했다. 부장 샴푸, 차장 컨디셔너, 대리 바디워시, 사원 펌핑치약, 인턴 칫솔 등 재치있는 제품 패키지로 20∼30대를 겨냥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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