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정보기술을 활용한 뷰티 스타트업 ‘미미박스’가 730억 원 규모 글로벌 투자를 유치했다. 미미박스는 벤처투자전문회사(VC) 포메이션그룹과 굳워터캐피탈로부터 6595만 달러(약 730억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미미박스는 2012년 설립후 지금까지 총 1억 달러 투자유치를 기록했다.
미미박스는 화장품 샘플 정기배송 서비스로 회원 500만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 자체 제품 브랜드와 독립형 매장을 오픈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모바일 기술, 데이터 인프라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포메이션그룹 창업자 브라이언 구 대표는 “미미박스는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회사”라며 “세계 소비자가 미미박스 제품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하형석 미미박스 창립자 겸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도 1억 달러 규모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드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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