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일본 소프트뱅크 인공지능(AI) 로봇 ‘페퍼’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소프트뱅크에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페퍼 용 SDK는 안드로이드 개발 도구인 구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 구동된다. 기존 페퍼 앱 개발은 소프트뱅크가 2012년 인수한 프랑스 알데바란로보틱스의 ‘나오키’ 라는 운영체제(OS)에 기반해 이뤄졌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SDK 개발로 전 세계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페퍼 용 앱을 좀 더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IT업계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LG CNS는 2014년부터 페퍼 가슴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를 설계·제작해 소프트뱅크에 공급하고 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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