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와 휴가철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째 하락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3150개 중소기업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85.1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조업 SBHI는 84.6으로 2.9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제조업 역시 85.4로 2.7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이 모두 하락했으며 고용수준만 97.1에서 97.3으로 소폭 상승했다. 6월 기준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74.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이 느끼는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이 62.1%로 가장 많았고 업체간 과당경쟁(42.5%), 인건비 상승(33.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창희 중기중앙회 조사연구부장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 내수침체 요인과 함께 하계휴가 등 조업일수 단축 심리가 반영돼 경기전망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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